소식 및 알림

제목
[위클리공감]“DB는 무한한 가능성 지닌 재화” 한응수 원장 인터뷰
등록일
2010-08-03 00:00:00
조회수
2,123

“제1회 대한민국 앱 공모전에서 다양한 앱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9월까지 접수기간은 많이 남았지만 홈페이지에 2만3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지난해 6월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초대 원장이 된 한응수
(56·사진) 원장. 최근 그가 트위터(@eungsoohan)에 올린 앱 공모전 홍보 글이다. 정부의 홍보통(通)으로 살아온 그는 이제 트위터와 블로그로 국민들과 소통하며 DB 알림이를 자처하고 있다.

‘DB’란 용어가 아직도 국민들에게 생소하다. 좀 더 쉽게 정의를 내린다면.

DB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화(財貨)’다. DB를 잘 활용하면 파생상품처럼 다양한 활로를 찾을 수 있다. 점차 단일 DB를 활용하는 서비스에 여러 가지 DB를 융합한 ‘매시업(Mashup) 서비스’로 전환되는 추세다. 앞으로 DB가 창출해내는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DB산업 선진화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들었다.

2012년까지 추진할 업무들로 ‘지식강국 실현’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DB산업 경쟁력 강화 ▲DB유통 활성화 ▲DB전문인력 양성 ▲DB품질혁신 등 4가지 실천전략을 수립했다. 이 중 DB산업이 성장단계에 있다 보니 DB산업과 관련한 각계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애로점이 있었다. 지난해 10월 29일 DB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DB산업협의회를 출범시켰다. DB 서비스, 컨설팅, 솔루션 등 3개 분야의 60개 이상 기업과 연구단체, 기관이 참여해 DB산업 발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열고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민국 앱 공모전이 열려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DB 활용의 대안으로 앱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공DB는 정부 예산,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졌다. 국민이 활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정부에선 이렇듯 DB를 국민에게 개방하고 민간에서는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사용하는 게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DB를 바탕으로 한 모바일 앱 개발은 앞으로 발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본다.

공공, 민간 부문 DB의 원활한 활용이 보장된다 하더라도 DB의 품질, 정확성은 중요한 문제로 남는다.

과거에는 DB를 구축하고 저장하는 것에만 신경을 썼다. 제대로 됐는지 확인해볼 절차도 없었다. 따라서 DB품질향상을 위한 절차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DB를 가진 기관이나 단체의 품질진단과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DB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DB산업 발전을 위해 진흥원이 거는 기대가 있다면.

다양한 DB들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특히 이번 앱 공모전에서 보다시피 모바일 서비스를 배경으로 DB산업이 크게 육성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 DB의 생명은 구축이나 보관이 아닌 검색과 활용에 있다. DB 활용이 잘될 수 있도록 범국가적 차원의 DB 거버넌스 확립을 위해 애쓸 것이다.

 

관련기사

"DB는 무한한 가능성 지닌 재화" (위클리 공감, 2010.08.04)

목록